설렁탕이란?
설렁탕은 소의 뼈와 고기, 내장 등을 오랜 시간 우려낸 국물 요리로, 한국의 대표적인 보양식 중 하나입니다. 주로 양지머리, 사골, 도가니, 머리고기 등을 활용해 국물을 진하게 낸 후, 소면이나 밥과 함께 곁들여 먹습니다.
맑은 듯하면서도 뽀얀 국물, 그리고 기름기 적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, 김치나 깍두기와 함께 먹으면 훌륭한 한 끼가 됩니다.
설렁탕 이름의 유래는?
설렁탕이라는 이름은 크게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.
설 | 설명 |
1. 성혈(선농)단 설 | 고려~조선 시대, 왕이 선농제(先農祭) 후 백성에게 음식을 나눠주던 '선농단(先農壇)' 의례에서 유래. ‘선농탕’ → ‘설농탕’ → ‘설렁탕’으로 발음 변화 |
2. 설한탕 설 | **‘설다(충분히 익지 않다)’ + ‘넣다’**의 의미로, 오래 끓인 탕이라는 뜻에서 ‘설한탕’ → ‘설렁탕’으로 변화했다는 설 |
두 설 모두 국어학자들 사이에서 인용되는 내용이며, 정확한 어원은 불분명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선농단 유래설이 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.
설렁탕 주요 재료 및 영양 정보
설렁탕은 단백질과 칼슘, 콜라겐, 인,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여, 뼈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입니다. 아래는 1인분 기준의 영양정보입니다.
항목 | 수치 | 비고 |
열량 | 약 420kcal | 밥과 함께 섭취 시 |
단백질 | 25g 이상 | 고단백 식단 |
지방 | 16g | 대부분 불포화지방 |
나트륨 | 900~1,200mg | 소금 첨가 시 주의 필요 |
칼슘 | 약 200mg | 사골 추출 |
설렁탕과 곰탕의 차이점
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설렁탕과 곰탕의 차이점을 명확히 정리했습니다.
항목 | 설렁탕 | 곰탕 |
국물색 | 뽀얗고 진함 | 맑고 투명 |
재료 | 사골 + 고기, 내장 | 주로 고기 (사골 사용 적음) |
끓이는 시간 | 10시간 이상 | 3~5시간 |
맛 | 진하고 구수함 | 담백하고 깔끔함 |
대표 식당 | 이문설농탕, 본설렁탕 | 하동관, 진주집 |

국내외 설렁탕 브랜드 및 해외 진출 사례
한국뿐 아니라 미국, 일본, 호주 등에서도 설렁탕 전문점이 생기고 있습니다.
국가 | 브랜드 | 특징 |
대한민국 | 이문설농탕, 본설렁탕 | 100년 전통 / 프랜차이즈 |
미국 | BCD Tofu House | LA 코리아타운 중심 |
일본 | 서울설렁탕 도쿄점 | 일본 입맛 맞춤 저염식 |
호주 | Seolleongtang Sydney | 한국 교민 대상 설렁탕 전문점 |
설렁탕은 해외에서도 한국식 소울푸드로 인식되고 있으며, 특히 겨울철 인기 메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
설렁탕 관련 자주 묻는 질문 (Q&A)
Q1. 설렁탕 국물이 뽀얗게 나오는 이유는?
→ 소뼈의 콜라겐과 지방 성분이 오랜 시간 끓여지면서 유화 현상이 발생해 뽀얗게 됩니다.
Q2. 설렁탕은 다이어트에 적합한가요?
→ 고단백이지만 지방 함량이 있으므로, 지방 제거 후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.
Q3. 설렁탕 먹을 때 깍두기를 꼭 먹어야 하나요?
→ 깍두기의 새콤한 맛이 국물과 조화를 이루며 소화에도 도움을 줍니다.
Q4. 설렁탕과 순댓국의 차이는 뭔가요?
→ 설렁탕은 사골 국물, 순댓국은 돼지 내장 육수로 국물 베이스 자체가 다릅니다.
Q5. 설렁탕의 칼로리는 높은 편인가요?
→ 보통 1인분 약 400~500kcal로, 일반적인 국밥류와 비슷한 수준입니다.
Q6. 설렁탕은 왜 먹고 나면 배가 든든한가요?
→ 단백질과 지방이 함께 들어 있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됩니다.
Q7. 설렁탕은 여름보다 겨울에 더 인기 많은 이유는?
→ 뽀얀 국물의 따뜻함과 진한 맛이 추운 날씨에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.
Q8. 설렁탕을 국밥이라고 부르면 틀린 건가요?
→ 설렁탕도 넓은 의미의 국밥에 속하지만, 사골 베이스라는 점에서 분류가 다릅니다.
마무리: 설렁탕은 단순한 국밥이 아닌 한국의 문화이자 전통
설렁탕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, 조상들의 지혜와 공동체 정신, 그리고 농경사회의 전통이 담긴 문화입니다. 이름의 유래에서부터, 재료, 건강 기능성, 해외 확산까지 설렁탕은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한국의 대표 국물 요리임이 분명합니다.
앞으로 설렁탕을 먹을 때는 그 깊은 역사와 의미도 함께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?